여성회게시판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여성회의 발전적인 방향과 역할

맹자孟子(BC 317~ BC 289)
서양철학이 소플아(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태동했다면, 동양철학은 공맹(공자, 맹자)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춘추전국시대의 아성으로 추앙받은 동양철학의 성인이신 공자와 맹자
그 중에 맹자의 저서 맹자孟子는 구어체에 축약적이고 난해한 논어와 달리, 일관된 문체로 읽기가 편하고 주옥같은 명언과 독설의 명대사가 넘처난다.
맹자를 읽다보면 왕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고 천수한게 신기할 정도이니 말이다. ^^

오늘의 맹자,
진심편에 있는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군자유삼락, 이왕천하불여존언

군자에게는 세가지의 즐거움이 있으니 천하의 왕노릇은 여기에 없구나~
(맹자의 호연지기를 엿볼 수 있다)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부모가 건강하게 생존해 계시고 형제가 평안하니 첫 번째 즐거움이요

仰不愧於天, 俯不作於人, 二樂也
앙불괴어천, 부불작어인, 이락야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굽어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으니 이것이 두번째 즐거움이라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득천하영재이교육지, 삼락야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니(교육) 이게 바로 세 번째 즐거움이구나

오늘의 주제는 맹자의 호연지기가 아니라 세가지의 즐거움 유삼락有三樂이다.
대종회의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이라면?

종중에 어른이 살아계시고 종친들이 무탈하니 첫번째 즐거움이요
종친들간 서로 부끄럼이 없고 떳떳하니 두번째 즐거움이라
복지로 어른이 평안하고 인재양성으로 후학을 키우니 이게 바로 세번째 즐거움이 아니고 무엇 이겠는가.

대종회!
최근 20여년간 대종회가 보여준 모습은 어떠했는가?
종중에 어른은 어디에도 없고 시정잡배 들이 활개치는 한심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비록 같은 성씨이고 같은 혈족의 집단이라 해도 이런 모습을 언제까지 보며 참고있어야 하나?

변화는 먼저 제도로 부터 시작한다.
사적 이익에 사로잡힌 기득권을 종친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규약을 변경했고 대종회 역사상 최초로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임원진을 구성했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를 제도 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결국은 사람이고 사람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작금의 상황은
종친의, 종친에 의한, 종친을 위한 대종회로 거듭나기 위한 과도기적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에서, 자칫 소외되고 사각지대에 계시는 분들을 안아주고 그들에게 힘이되어 줄 수 있는 여성회, 여성회 만이 가능한 일이고 여성회의 발전적인 방향이라고 본다.

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은 복지이다.
우리 신창맹씨를 위한 복지 실버타운, 장학제도, 소외계층 지원 등 
하나 하나씩 준비하고 이루워 나갈 때 여성회는 대종회의 중심이고 허리가 될 것이다.

집안이 흥하려면 먼저 집안이 평안하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잘된다.
잘되는 집안을 들여다보면 그 중심에는 항상 여성이 있었다. 여성이 중심을 잡고 가족들을 잘 보살필 때 그 집안은 흥할 수 밖에 없다.

우리 대종회의 중심에도 여성이 있고 여성회가 대종회의 중심이고 허리이다.

2022.09.03
운영위원장 맹양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